▶ 루즈벨트아일랜드 사우스포인트팍...이르면 10월께 완공
유엔본부 맞은편 루즈벨트아일랜드 사우스포인트 팍에 세워진 ‘팔각정’ 예상 합성사진.
맨하탄 유엔본부 맞은편의 루즈벨트아일랜드에 한국 전통양식의 ‘팔각정’(Korean Traditional Pavilion)이 세워진다.
뉴욕한인회는 최근 루즈벨트아일랜드 운영위원회(Rossevelt Island Operation Coperation)와 루즈벨트아일랜드 사우스포인트팍에 한국 고유전통의 ‘팔각정’을 건립하는 데 필요한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현재 실무를 진행 중에 있다고 12일 밝혔다.
루즈벨트아일랜드를 지역구로 하는 제시카 라핀 뉴욕시의원도 이번 건립안을 지지하고 있는데다 뉴욕주정부와 오는 30일 열릴 예정인 주민회의도 찬성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한 팔각정 부지 불하는 확실시된다는 게 한인회 측의 설명이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팔각정 건립 예정지는 코넬대학의 과학 단지가 조성될 부지 인근으로 이스트리버 건너편으로 맨하탄 유엔본부가 바라다 보이는 사우스포인트팍 공터. 규모는 약 315스퀘어피트로 현재 2~3곳이 유력 후보지로 물망에 올라 있다.
팔각정 건립은 한국에서 먼저 구조물을 제작한 뒤 선박으로 운송해와 뉴욕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한국전통공예협회에 견적을 의뢰한 상태로 제작 소요기간은 1개월 가량, 비용은 15~20만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팔각정 건립을 위한 자금은 한국 지방자치단체와 한국기업의 후원, 한인사회의 성금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한인회측은 이달 말 부지 불하에 대한 최종 승인될 경우 빠르면 10월께 늦어도 연내에는 팔각정 건립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창연 뉴욕한인회장은 "팔각정이 건립되면 루즈벨트아일랜드에서는 일본 후지사의 후원으로 매년 열리고 있는 벚꽃 축제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예술 축제도 가능해지고, 한인 2ㆍ3세들에게 한국이 문화 강국이라는 자부심도 심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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