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강(왼쪽에서 두 번째)양의 수석 졸업을 축하하는 가족들
“나는 아버지와 엄마를 닮아서 두 가지의 인격을 가지고 살아요. 아버지가 고등학교를 수석 졸업한 것을 본받아 나도 중학교를 수석 졸업하는 영광을 차지했고 엄마처럼 나도 소아과 의사가 될 거에요.”라고 말하는 홍미강 양(영어이름 Catriona)은 팔방미인이다.
홍미강 양은 지난 6월 4일 서팅턴 소재 아쿠아 털프 클럽에서 커네티컷 학교협회(커네티컷 교육협회)가 주관하고 시상하는 장학지도자상을 수상했으며 글래스턴베리에 있는 스미스 중학교(Smith Middle School-8학년)를 수석졸업 했다.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로, “스미스 학교에서 우리는 올바른 삶과 학업에 열중하여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을 도전하였으며 이를 달성하여 오늘 우리는 보다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라는 고별연설을 했다.
홍양은 학업뿐만 아니라 학창시절 아이스하키 선수로 폴라 베어스 U-14(Polar Brars 14세 미만 팀) 선수로 활약했으며 지난 3월에는 매사추세츠 말보로에 있은 클래스 1(Tier 1) 전국대회에서 경기를 하기도 했다. 또 중부 커네티컷 피위(PeeWee) 소년 하키팀선수로 출전하여 커네티컷 주 챔피언을 했으며 2011년 3월에는 샌 호세 캘리포니아에서 있은 전국대회에도 하키선수로 출전했다.
하키뿐 아니라 수영 선수로도 활약, ‘스포츠 신동’으로 명성을 날린 홍양은 미술에도 소질이 많아 틈만 나면 그림을 그린다고 한다. 홍양은 직접 여동생 미혜와 남동생 진성군을 지도하는 등 이 모든 솜씨가 엄마로부터 배운 것이라고 엄마 자랑을 한다.
홍양은 오는 9월 웬저에 있는 루미스 채피학교(Loomis Chaffee School)에 진학할 예정이며 “2016년에도 졸업생 대표연설을 할 것이냐?" 라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예쁜 미소를 지으며 열심히 공부를 할 것이라고만 대답했다.
홍미강 양은 부모가 모두 의사인 아버지 홍준기, 어머니 죠이 씨의 3남매 중 장녀이며 “바쁜 생활 가운데서도 늘 돌봐준 홍성휘 할아버지와 홍혜원 할머니에게도 감사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곽건용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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