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회 예비선거 ‘후보지명 청원서’ 접수 오늘 마감
▶ 한인 당선 가능성은?
뉴욕주의회 예비 선거를 위한 ‘후보 지명 청원서(Petition)’ 접수가 오늘(12일) 마감한다.
한인 및 아시안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주하원 40지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표를 던진 이명석 전 퀸즈한인회장과 론 김 전 뉴욕주지사실 퀸즈지역 담당관 등 한인후보 2명은 마감하루 전일 11일까지 지역 내 유권자들을 가가호호 방문하며 마지막 청원서명 확보에 열을 올렸다. 주하원 40지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들의 청원서명 확보현황을 알아보고 한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짚어본다.
▲중국계 옌 초우 후보 선두, 한인 후보들 박빙= 현재 주하원 40지구는 이명석, 론 김 등 한인 후보 2명과 중국계 옌 초우 전 뉴욕시의원 후보와 에텔 첸 전 뉴욕주하원 후보 등 4파전<본보 6월30일자 A3면>이 결정된 상황이다.
각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11일 현재 옌 초우 후보가 청원서 3,200여장을 확보했으며 그 뒤를 이명석 후보와 론 김 후보가 각각 2,500여장과 2,000여장으로 따르고 있다. 에텔 천 후보는 1,500여장으로 가장 낮은 청원서명을 받았다. 후보 등록을 위해서는 최소 500명 이상의 유권자로부터 청원서명을 받아야 하므로 4명 모두 정식 후보등록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주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각 후보들의 청원서를 접수받은 뒤 3~4일간 확인 작업에 들어간다. 이 기간 동안 선관위는 ▲민주당 유권자 여부 ▲유권자 주소 확인 ▲타후보와 서명이 겹치는 지 등을 조사하고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또한 각 후보자들은 청원서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의 신청서를 검토하기 전에 지명청원서 무효 처리 요청을 제기할 수 있다. 때문에 현재 각 후보들이 선관위에 제출한 청원서명 숫자는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한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이번 청원서 확보현황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계 후보의 선전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후보 단일화 없이는 한인후보가 승리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
이명석 후보는 지난 수년 간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해온 자신이 한인 사회를 대표해 단일 후보로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번 청원서명 현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대로 가면 한인 3명이 출마했던 지난 2009년 시의원선거처럼 중국계에 질 가능성이 크다”며 “예비선거 전까지 론 김 후보와 접촉해 한인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론 김 후보는 1차 관문을 통과한 만큼 자금모금과 민심탐방 등의 선거운동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퀸즈민주당위원회로부터 공식지지를 받는 등 검증된 후보라는 것이 입증된 상황에서 사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선을 긋고 “최종 승리를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하겠다는 마음뿐이다”고 말했다.<조진우 기자>
주하원 40지구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 지명 청원서 확보현황
후보 청원서
이명석 2,500여장
론 김 2,000여장
옌 초우 3,200여장
에텔 첸 1,500여장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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