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개이상 의료.생계 지원 수혜 아시안 전년비 2.4% 감소
정부로부터 각종 생계 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받는 미국인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전체 인종 가운데 아시안만이 유일한 감소를 보이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이 10일 발표한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2009년 기준 정부의 의료 및 생계 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한 개 이상 이용한 아시안은 월평균 14.9%를 기록해 전년도 17.3%보다 2.4%포인트 줄었다.
이는 백인이 1.2% 포인트 오른 11.8%, 흑인도 2.1% 포인트 오른 38.9%, 히스패닉도 2.8% 포인트 늘어난 33%를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2004년도와 비교해도 5년간 아시안은 0.8% 포인트가 줄어든 반면 백인은 1% 포인트, 흑인은 1.8% 포인트, 히스패닉은 2.9% 포인트씩 늘었다.
정부의 의료 및 생계 지원 프로그램은 연방최저생계보조비(SSI), 푸드 스탬프, 메디케이드, 주택지원(HA), 일반지원(GA), 저소득층가정임시지원(TANF) 등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미 전국적으로는 2009년 기준 미국 인구의 18.6%에 해당하는 4,500만명이 매달 최소 한 가지 이상의 각종 정부 지원금에 의존해 생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의 17.1%보다 1.5% 포인트 늘었다.
연령별로는 월평균 18세 미만 아동 및 청소년의 34.6%가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해 가장 많았고 18~64세가 13.7%, 65세 이상이 12.6%였다. 65세 이상 노인 수혜자는 2004년 13.9%와 비교해 1.1% 포인트 감소한 반면 18세 미만은 2.7% 포인트, 18~64세 연령대는 2% 포인트가 늘었다.
또한 2009년 기준 월평균 기혼부부 가정의 12.3%가 정부 프로그램을 수혜한 반면 아내 없이 남성이 세대주인 가정은 26.5%, 남편 없이 여성이 세대주인 가정은 46.3%로 가장 많았다.
18세 이상 수혜자 기준 고교 중퇴자 가운데 월평균 정부 지원 프로그램 이용자가 33.1%로 가장 많았고 고졸 학력자가 17.8%, 대학 중퇴 학력이 7.8%를 차지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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