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그랜드 센트럴역 인근 도로의 5개 블록에 시민광장(Pedestrian Plaza) 조성을 추진한다.
맨하탄 파크 애비뉴와 매디슨 애비뉴 사이 밴더빌트 애비뉴 선상의 42가에서부터 47가까지 5개 블록에 조성될 시민광장 프로젝트의 세부 계획은 11일 열리는 커뮤니티보드 5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9일 “뉴욕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걸어 다닐 수 있는 도로를 더 늘리고자 한다. 차량 통행이 적은 그랜드 센트럴역 옆의 밴더빌트 애비뉴를 차량 진입이 통제된 보행자 전용도로로 만들 예정”이라며 시장 임기가 만료되는 2014년까지 착공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뉴욕시 교통국(DOT)은 “밴더빌트 애비뉴는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응급 현장 진입에 중요한 통로인 만큼 시민광장 조성으로 소방차와 구급차, 경찰차 등 응급차량이 진입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역주민들과 상인들은 밴더빌트 애비뉴에 차량 진입을 통제하게 되면 가뜩이나 포화상태인 지역 일원의 주차난을 가중시키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택시운전사 및 차량운전자들도 현재 매디슨 애비뉴에서 우회전이 금지돼 있어 역으로 향하려면 밴더빌트 애비뉴 이용이 불가피하다며 시민 광장 조성으로 교통 혼잡만 야기할 뿐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최종 시행 여부가 주목된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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