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문제연구소, 상담 30% 늘어...부부갈등도 갈수록 심화
뉴욕 한인가정내 부부 갈등과 청소년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문제연구소(소장 레지나 김)가 6일 발표한 2012년 상반기 상담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총 889건의 상담건수 중 부부갈등과 청소년 문제 상담은 299건으로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부부 갈등 문제는 총 238건으로 정신적 학대가 52건(22%)으로 가장 많았고, 신체적 학대 31건(13%), 배우자 외도 34건(14%), 가출 13건(5%) 등이었다.
청소년 문제는 전체 상담 61건으로 성폭력 피해 상담(15건)이 25%로 최다였다.
이어 부모와의 갈등 14건(23%), 10대 임신 4건(7%)등의 순이었다.<표 참조>
이번 통계에서 특이할 만한 점은 자녀들의 성폭행 피해 사건이 지난해 비해 30% 증가한 것이다.
레지나 김 소장은 “최근들어 음란물 사이트가 홍수처럼 늘어나 이를 접한 청소년들이 성적 자극을 가까운 곳에서 분출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성폭행 사건도 많아지는 추세”라며 부모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통계에서는 자녀가 아버지를 폭행한 사건도 4건이나 달했다.
폭행 이유로는 아버지가 어머니를 구타한데 대한 분노와 도박 및 마약으로 인한 문제로 분석됐다.
이 박에 경제난에 따른 복지혜택 상담이 382건으로 집계됐으며, 알코올 도박중독 상담도 116건, 이민 상담 51건, 건강보험 4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진우 기자> A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