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장소 선정 마치고 조성작업
뉴욕시에 추진 중인 ‘한국전쟁 박물관’<본보 2011년 9월14일자 A2면 보도>이 미 국립박물관 자격으로 맨하탄 코리아 타운에 들어선다.
한국전쟁 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회장 토니 엔리에토)의 관계자는 2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맨하탄 한인타운 인근지역에 위치한 3개 후보지를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늦어도 9월까지 장소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박물관 조성 작업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진위는 지난해 5월 연방의회에서 국립박물관으로의 인가를 승인받은데 이어 지난 7일에는 한·미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비영리기관 ‘한미경제연구소’(KEIA)로부터 공식적인 후원 약속까지 받아내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 내용도 속속 가시화되고 있는 상태다.
뉴욕시정부와도 지원 방안을 놓고 한창 협상 중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물관의 정식명칭은 ‘미 국립 한국전쟁 박물관, 도서·문화센터’(Korean War National Museum, Library and Cultural Center)’로 확정했다.
면적은 1만5,000스퀘어피트 규모로 2015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물관 구성은 당초 계획과 달리 한국전쟁과 관련한 내용을 3분의 1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나머지 부분을 조선시대의 역사와 한국전쟁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한국의 근현대사를 보여줄 수 있는 테마별 공간으로 꾸민다는 구상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박물관은 조선시대와 한국전쟁, 그리고 이후의 한국 발전상을 담은 총 3개의 테마를 갖추게 된다”며 “궁극적으로는 관람객들에게 전쟁의 아픔과 함께 한국의 우수한 옛 문화와 전통, 또 전쟁을 딛고 놀랍게 성장한 현재의 한국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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