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이면 미국과 한국의 고령 인구가 유·초년 인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세계 인구 데이터베이스를 발표한 연방센서스국은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는 반면 출산률은 줄어들게 되면서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5세 미만 유·초년 인구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방센서스국은 2005년에 이미 유럽에서 나타난 고령 인구가 유·초년 인구를 처음으로 앞서는 현상이 미국을 비롯한 북미 지역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2050년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2012년 4월 기준 미국의 15세 이하 인구는 6,686만3,087명으로 65세 이상 인구(4,247만7,704명)보다 57% 더 많았지만 2050년에는 65세 이상이 8,679만9,575명으로 늘어나 15세 이하 인구(8,598만7,755명)를 0.9% 더 앞지르는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 역시 2012년 15세 이하 인구는 804만2,480명으로 65세 이상(579만666명)보다 38.9% 많았지만 2050년에는 65세 이상이 1,557만9,402명으로 15세 미만(474만4,313명)보다 3.3배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인의 중간연령도 2012년 37.1세에서 2050년에는 39.3세로, 한국인은 39.1세에서 55.1세로 높아져 한국의 고령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2050년 기준 미국의 인구 증가율은 0.7%, 한국은 -0.9%로 분석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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