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회장대회 포럼.."대선 이전 개선 너무 촉박"
올해 12월 한국 대통령선거부터 도입될 것으로 기대됐던 재외선거인 우편등록 및 인터넷등록 방안이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재외국민협력위원장인 홍문종 의원과 민주통합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인 김성곤 의원이 27일(한국시간)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12세계한인회장 대회’의 재외동포 포럼에 참석, “12월 대선이전 재외선거 제도를 개선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공개 표명했기 때문이다.
이날 포럼에서 각국 한인회장들은 재외선거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우편투표나 인터넷투표를 도입하는 등 제도개선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두 의원은 그러나 12월 대선을 위한 재외선거인 등록이 내달 22일 시작되는 반면 법을 바꾸려면 2~3개월은 걸린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표시했다.
실제로 현재 한국 국회에는 새누리당의 서병수 의원이 지난 7일 발의한 재외선거인 우편등록 허용법안과 김성곤 의원이 25일 상정한 재외선거인 인터넷등록 도입 법안<본보 6월26일자 A2면> 등이 계류돼 있는 상태로 아직 19대 국회가 개원되지 않아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두 의원은 이날 이 밖에 재외공관 이외의 장소에 투표소를 설치하거나 순회투표소를 운영하고, 4.11 총선 투표자에 대해서는 대선 재외선거인 등록을 면제해 달라는 해외 한인회 관계자들의 요구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즉각 개선이 어렵다는 답변을 내놨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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