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리스 크로스로드 - 펜타곤 시티
북버지니아 콜롬비아 파이크에 전차를 복원시키자는 논의가 올 가을 선거를 앞두고 재가열되고 있다.
하지만 1950년대에 시작돼 1960년대에 중단된 콜롬비아 파이크 전차 운영을 놓고 정부 당국과 일부 주민들이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주민 일각에서는 복원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 알링턴 카운티의 제임스 페이지 씨는 전차 복원 사업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접한 바 있다며 반대 입장을 떨쳐버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페이지 씨는 2억5천만 달러의 전철 복원 사업이 상업 및 주택 지역을 신속히 고급화시킬 것이라는 주장에 의문을 달았다. 그는 자신의 입장에서 볼 때 복원 사업은 돈 낭비라고 말했다.
반면 정부 당국자들의 입장은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알링턴 카운티 의회의 크리스 짐머만 의원은 페이지와 그와 의견을 같이하는 주민들을 겨냥해 구태의연하고 좁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짐머만 의원은 전차 복원에 반대하는 입장의 사람들은 10대나 20대 시절에 보았던 전차 시스템을 기억하고 있다며 생각의 전환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짐머만 의원은 “전차 복원은 장기적으로 카운티의 재정 능력을 키워줄 것”이라며 “수익이 되는 투자”라고 말했다.
알링턴과 훼어팩스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전차 복원은 훼어팩스에 소재한 베일리스 크로스로드의 스카이라인 지역에서 콜럼비아 파이크 선상을 따라 펜타곤 시티 메트로 역 구간까지 이뤄질 계획이다.
카운티 당국자들은 전차가 다시 운행될 경우 단순히 복원 차원 이상의 교통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전차 복원이 이뤄지면 주변 지역에 7천여명 이상의 주민들이 이주해와 3,900세대의 아파트가 새로이 건설될 것으로 추산된다. 주민 이주와 더불어 새로운 사업체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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