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원 교량과 터널의 통행료가 치솟으면서 차량 번호판을 불법 개조해 징수를 피하는 얌체 운전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뉴욕·뉴저지 항만청(PA)은 26일 조지워싱턴 브리지의 이지패스차선에 차단장치가 없는 점을 악용, 차량 번호판을 접거나 허위 번호판을 달고 불법 통과하는 차량들이 다수 적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3일 트럭 운전사가 자신이 직접 개조한 타주 번호판을 달고 조지워싱턴 브리지를 통과하려다가 경찰에 적발됐으며, 25일에는 번호판을 접는 방식으로 통행료 징수를 피해온 오토바이 운전자 치아누라시빌리가 체포됐다.
전직 이스라엘 군인이기도 한 치아누라시빌리는 인터넷 구매를 통해 ‘버튼을 누르면 번호판이 앞으로 숙여져 번호가 보이지 않도록 하는 개조장치’를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이 같은 장치는 100달러 내외의 가격으로 인터넷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상태다.
항만청 경찰 관계자는 26일 본보와의 통화를 통해 “최근 들어 번호판 관련 개조, 조작 등 불법 차량이 늘어나 통행료 부스 부근 경찰의 감시 활동을 통해 단속을 강화했다”고 말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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