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스맹 민주당 하원후보 확정
▶ 58% 넘게 득표 압승...본선거 홀로란. 추와 격돌
26일 연방하원 민주당예비선거에 출마한 그레이스 맹(왼쪽에서) 주하원의원이 퀸즈 베이사이드 플럼 식당에서 승리가 사실상 확정된 직후 지지자들과 기뻐하고 있다. 양 손을 번쩍 들며 환하게 웃고 있다.<천지훈 기자>
찰스 랭글 22선 도전. 공화 상원후보 웬디 롱
그레이스 맹 뉴욕주하원의원이 미 동부 첫 아시안 연방의원 탄생을 위한 1차 관문을 여유 있게 통과했다.
26일 실시된 연방하원 6지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맹 의원은 31% 개표된(현재시각 10시30분) 상황에서 4,549표(58.5%)를 얻어 1,556표(20.0%)를 얻은 로리 랭크맨 주하원의원을 누르고 연방하원 민주당 후보로 결정됐다.
엘리자베스 크라울리 시의원과 로버트 미트맨 후보는 각각 1,372(17.6%), 300(3.9%)표를 얻는 데 그쳤다.이로써 맹 의원은 오는 11월6일 본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다니엘 홀로란 뉴욕시의원과 녹색당 후보인 에버그린 추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맹 의원이 본선거에서 승리하게 되면 남녀를 통틀어 뉴욕주는 물론 미동부 사상 첫 아시안 연방하원의원으로 탄생하게 된다.
선거 전문가들은 이번 예비선거를 앞두고 개리 애커맨 현 연방하원의원과 퀸즈민주당위원회는 물론 각계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맹 의원이 랭크맨의 표밭이었던 유대계 커뮤니티까지 잠식하면서 낙승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맹 의원은 “저를 믿고 지지를 보내준 유권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반드시 본선거에서 승리해 아시안 최초의 연방하원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맹 의원의 이날 당선으로 뉴욕주의회 지역구(40지구)가 공석으로 확정되면서, 이 자리를 놓고 출마를 선언한 이명석, 론 김(이상 민주당), 한양희(공화당) 등 3명의 한인후보들간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연방하원 13지구에서는 대표적인 지한파 찰스 랭글(민주당) 연방하원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돼 22선에 도전하게 됐으며 연방상원 선거에서는 웬디 롱 후보가 공화당 후보로 본 선거에 나가게 됐다.
<조진우·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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