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병원마다 학사학위 소지 간호사 채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추가 학위 취득을 위해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간호전문직 종사자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전미간호대학협회(AACN)는 간호학 학사학위 과정을 제공하는 전국 600여개 대학마다 등록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온라인 과정 등록생도 10년 전 3만 여명에서 현재는 9만 여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필라델피아 소재 드렉셀 대학은 1990년대 후반 온라인 간호학 학사학위 과정을 선보였을 당시 등록생이 수십 명 남짓이었지만 현재는 650여명이 등록해 있다. 또한 간호대학 일반 등록생 규모도 10년간 2배가 늘어난 2,400여명에 달해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각 지역 병원은 물론 뉴욕주도 전국 최초로 간호 전문 인력의 학사학위 취득 의무화<본보 2011년 12월31일자 A4면>를 추진하고 있지만 학사학위 소지 간호 전문 인력이 부족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오랜 기간 간호사 배출의 요람으로 준학사 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하던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들도 4년제 대학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의 방식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고 마이애미 데이드 칼리지 등 일부 대학은 특별 인가를 받아 2년제이면서도 4년제 간호학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미 전국적으로 일반 간호사(RN) 자격증 취득자의 절반가량이 학사 또는 석사학위 소지자로 관련기관에서는 이를 80%까지 늘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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