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 발발 62주년
▶ 뉴욕일원 곳곳 다채로운 기념행사
한국전쟁 발발 62주년을 맞아 뉴욕, 뉴저지 일원 곳곳에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일제히 거행됐다. 6.25 참전유공자회가 23일 대동연회장에서 개최한 기념행사에서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전장의 이슬로 사라져간 용사들에 대해 거수 경례를 하며 애도하고 있다.<천지훈 기자>
6.25전쟁 발발 62주년을 맞아 뉴욕·뉴저지 일원 곳곳에서 한국전의 의미를 되새기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 뉴욕지회(회장 윤영제)는 23일 대동연회장에서 회원 및 미군 참전용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6.25 참전 용사 친선 오찬 행사’를 개최했다.특히 이날 행사에서 참전용사 50여명은 한국 국가보훈처가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메달을 받았다.
뉴욕총영사관도 이날 오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등 관계자들과 함께 플러싱 키세나팍 한국전 참전비를 참배하고 헌화와 함께 한국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와함께 스태튼아일랜드 6.25참전용사회는 맨하탄 배터리팍 6.25참전 기념비에서 50여명의 참전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식 및 62돌 기념행사를 갖고 순국 영령들을 추모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참전용사회들은 배터리팍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에 잘못 표기된 한국군 사상자수<본보 2011년 6월25일 단독보도>를 수정해줄 것을 한국정부에 요청하기도 했다.기념비에는 현재 사망자수가 5만8,127명으로 미군 사망자수보다 불과 4,000여명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참전용사회 임명옥씨는 “나라를 위해 싸운 우리 참전용사들의 수가 20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데도 한국정부는 요지부동이다”며 “하루빨리 수정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남부뉴저지한인회도 같은 날 뉴저지 호프교회에 한국전쟁 62주년 행사를 갖고 6.25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조진우·천지훈 기자>
▲대남부뉴저지한인회 주최한 추모행사에서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6.25희생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다.<사진제공=대남부뉴저지한인회>
▲맨하탄 배터리팍 한국전 참전기념비 앞에 스태튼아일랜드 6.25참전용사회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조진우 기자>
▲뉴욕총영사관, 뉴욕평통 관계자 및 참전용사들이 플러싱 키세나 팍 참전비에서 헌화행사를 실시한 모습<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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