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진단 시리즈- 한인 성매매 오명 이대론 안돼
▶ 무비자 입국 시행 후 업소에 여성공급 늘어 남성들 인식 변해야
미전역에 한인 불법 성매매 퇴폐 업소들이 끊이지 않고 늘어나면서 오래 전부터 미주 한인사회는 미국내 성매매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성산업이 활발하고 성매매 송출 조직이 활개를 치고 있는 한국의 상황과 쉽게 돈을 벌려는 일부 여성 종사자들의 문제와 함께 소위 성접대나 밤문화에 대한 관대한 한인들의 잘못된 인식이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으로 몰리는 한국의 성매매 여성들=구체적인 미주한인들의 연간 성매매 수치는 나와 있지 않으나 한국 여성가족부 성매매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내 성매매 업소가 4만 곳을 훨씬 넘고 있고 여기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숫자도 무려 26만 명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다. 그러나 성매매가 대부분 음성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실상은 이보다 더 심각하다는 분석이다.
결국 이 같은 한국인 남성들의 잘못된 문화가 미주 한인사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2008년부터 시행된 미국 무비자방문 프로그램이 성매매 여성들에 의해 악용되고 있는 점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한국정부가 2004년 성매매 특별법 단속을 강화한 이후 원정 성매매에 나선 한국의 매춘 조직들이 무비자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는 미국으로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호스트바’에서 이뤄지는 남성 성매매도 문제=지난해 12월 애틀랜타 한인타운에 호스트바에 일하던 30대 한인 남성이 흉기에 찔려 살해당하는 사건을 계기로 미주한인사회에 호스트바 문제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뉴욕과 LA, 애틀랜타 등 대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호스트바에서 일하고 있는 20~30대 남성들이 돈을 벌기위해 중년여성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유도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더 큰 문제는 호스트바 남성들이 결혼을 한 유부녀들과 성매매를 즐기다 결국 가정을 파탄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또 다른 사회적 문제를 낳고 있다는 것이다.
레지나 김 뉴욕가정문제연구소장은 “호스트바 남성과 성매매를 즐기는 배우자 문제로 상담소를 찾아오는 중년남성들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한인사회가 성매매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씻어내기 위해서는 불법 성매매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와 자정활동 등 커뮤니티 차원의 근절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시리즈 끝)<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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