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기온이 화씨 95도를 넘나들며 뉴욕·뉴저지 일원에 이번 주 폭염이 찾아오자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타운이 당초 예정보다 3일 앞당겨 20일 야외 수영장을 일제히 개장했다. 개장 첫날 수영장을 찾은 입장객들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잊고 있다. 1회 입장료는 12달러다. 팰팍타운이 공립도서관을 쿨링센터로도 운영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 화씨 100도에 육박하는 찜통더위가 몰아치면서 폭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시와 뉴저지 버겐카운티 각 타운 정부들은 20일부터 시니어센터와 공립도서관 등에 쿨링 센터를 마련하고, 주민들이 준수해야 할 ‘폭염 대처 요령’을 공지했다.

이 폭염 대처요령에 따르면 우선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및 독거노인, 신체 허약자 등은 가급적 낮 시간에 외출을 삼가야 한다. 무엇보다 정오~오후 4시 한 낮에는 야외활동을 금지시키고 가족 및 친척, 이웃이 수시로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일반인들도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하고 비타민 함유량이 높은 과일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최소 SPF 15 이상)를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냉수 목욕이나 샤워는 더위를 식히는데 도움이 되지만 구역질이나 현기증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는 피해야 한다.

에어컨 온도가 너무 낮으면 외부와의 온도차로 인해 오히려 냉방병 발병 우려가 있으므로 자동 온도 조절장치를 화씨 78도 이상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집에 냉방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을 경우 인근 공립 도서관이나 시니어 센터 등에 위치한 쿨링센터에서 더위를 식히는 것도 한 방법이다. 퀸즈에는 KCS 경로센터와 코로나 경로센터에 쿨링시설이 갖춰져 있다.<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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