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청과 논의, LA·뉴욕 체인점에 시범운영
오는 9월부터 타겟(Target)을 비롯한 미 유명 유통업체에 한국 중소기업 전용코너가 마련된다. 특히, 미 대형 유통회사에 특정 국가의 중소기업 제품 전용코너가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 제품의 미국시장 개척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한국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타겟의 뉴욕과 LA 매장에 9월부터 한국 중소기업 전용코너가 마련된다고 밝혔다. 타겟은 미국에만 2,000여개의 매장을 갖고 있으며 2009년 기준으로 연 매출이 650억달러에 달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최근 현지 유통업계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 중소기업 전용관을 개설하는 것을 논의했다”며 “아직 세부사항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타켓 매장에 한국 20~30개 중소업체의 30~50개 제품이 판매될 계획이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은 우선 뉴욕과 LA 등 한인 밀집지역의 타겟 매장에 한국 중소기업 전용코너를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월마트와 홈디포 등 대형 유통업체에도 우수한 한국 제품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와 한미자유무역협정(FTA)으로 한국의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현지 관계자들이 한국관 매장을 적극 요청했다”며 “이들 중소기업 제품들이 미국 대형 유통업체의 상당히 까다로운 품질조건 요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미국시장에 진출하면 다른 중소기업들에도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미 대형 유통업체에 한국 중소기업 전용코너가 설치되는 것은 희소식이지만 실질적인 판매와 확대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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