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킹 피해가 증가하면서 해커들의 공격에 보복조치를 취하는 미국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18일 전했다.
사이버 보안업계에서 ‘적극적 방어(active defense)’ 또는 ‘반격(strike-back)’으로 불리는 이 같은 조치는 단순히 해커의 주위를 다른 데로 돌리거나 공격을 지연시키는 것도 있지만 일부 기업은 아예 해커들의 시스템을 역으로 해킹하기도 한다.
기업들은 종전까지는 해킹을 당했을 경우 피해를 복구하고 추가 피해를 막는데 주력했으나 최근 악성 소프트웨어가 인터넷상에 만연돼 있어 해킹을 막는 것이 쉽지 않아지자 사이버범죄에 대해 갈수록 공격적으로 태도가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방수사국(FBI)의 전 사이버범죄수사 책임자였던 숀 헨리는 “진화에만 급급했으나 이제는 아예 방화범이 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고객들에게 적극적인 대응을 해 주는 사이버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영입됐다.
이에 따라 최근 기업들은 네트워크에 침입자가 탐지되면 이를 즉각 내쫓기 보다는 유인을 통해 해커들의 활동을 지연시키고 침입자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정보를 드러내게 하는 가짜 파일을 가지고 가도록 유도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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