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가 객차 운행 구간 등 교통 서비스를 오는 18일부터 대폭 조정한다.
‘러시 플러스(Rush+)’로 불리는 이번 서비스 조정은 출퇴근 시간대에 초점을 맞춘 조치로 승객들이 가장 붐비는 구간을 선정해 객차 운행이 재편성됐다. 그린, 옐로우, 블루, 오렌지 노선에 걸쳐 약 11만 명의 승객이 이번 서비스 조정으로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서비스 재조정으로 이용 편의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되나 승객들이 익숙해질 때까지 당분간 다소 혼선이 예상된다. 옐로우 노선의 경우 출퇴근 시간 동안 객차 일부는 헌팅턴이 아닌 프랭코니아-스프링필드에서 출발하며 그린 노선 종착역인 그린벨트까지 운행된다.
오렌지 노선에서는 이 시간대 객차 일부가 종착역인 뉴캐롤턴으로 가지 않고 블루 노선 종착역인 라고 타운 센터로 연결된다. 전체적으로 메트로 21개 역에서 객차 운행이 늘어나게 되며 반대로 알링턴 국립묘지역에서는 통과하는 객차들이 줄어든다.
메트로 당국은 객차 운행 구간의 변경으로 인한 승객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메트로는 서비스 재조정이 시작되는 날부터 수 일 간 직원들을 요소에 배치해 혼선을 빚는 승객들을 도울 방침이다. 메트로 고위 관계자는 객차를 타기 전에 반드시 종착역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메트로 당국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 조정 폭은 사상 최대 규모이다.
한편 서비스 재조정으로 메트로 이용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오렌지 노선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에 비엔나와 라고 타운 센터 사이 구간의 각 방향에 시간당 객차 3량이 추가로 투입돼 4만6천여 명의 승객들이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추산대로라면 오렌지 노선의 승객 수송 양이 18% 더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블루와 옐로우 노선을 이용하는 버지니아 지역 승객 3만3,500명은 옐로우 노선이 재조정됨에 따라 워싱턴 DC까지 들어오는 시간을 훨씬 앞당길 수 있다. 반면 출퇴근 시간대에 알링턴 국립묘지를 경유하는 블루 노선을 탑승하면 객차 이용 시간이 6분 더 길어진다.
그린과 옐로우 노선의 DC 다운타운 북쪽 방향에 위치한 역들도 출퇴근 시간대에 객차 18량이 추가된다. 셔-하워드역과 그린벨트 사이 역에는 출퇴근 시간 때 옐로우 노선 객차가 시간당 각 방향에 6량이 추가 배치된다.
프랭코니아-스프링필드에서 그린벨트까지 오갈 경우 랑팡 플라자에서 갈아타야 했으나 앞으로는 직통으로 연결돼 2만8천여 명의 승객들이 혜택을 입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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