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사업 외길 14년’ 마이클 조(사진) ‘에센드 에너지’(Accend Energy) 대표는 에너지 산업계의 한인 1세대라고 할 수 있다.
1998년, 비가 세는 반지하 사무실에서 시작한 사업을 지난해 매출 500만달러의 중견기업으로 키웠다. 주류 에너지 절감 설비제작사의 유일한 한인 판매법인으로 인정받아, 올해 매출은 1,000만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1985년 이민 온 그는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컴퓨터 가게와 세탁소 사업에 손을 댔지만 연거푸 빚만 남겼다. 그러다 기존 형광등에 비해 40~70%의 절전 효과가 있는 에너지 절전 형광등 사업을 접하게 되면서 무작정 이 형광등을 들고 거리에 나서 세일즈를 시작했다.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생소한 아이템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고객이 태반이었다. 에너지 절감 효과가 탁월하다는 장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을 참 많이 했다”
조 대표의 이런 노력은 입소문을 타면서 한인타운 대형 마켓과 다운타운의 고층 빌딩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팔려나갔다. 여기에 절수용 변기 등 다양한 상품이 더해져 고공 성장을 이어갔다. 에센드 에너지는 올해 주력 품목을 대형화하고 있다.
대형 빌딩 에너지 절약 실내 설비(CHP)와 건물 인원수 변화에 따라 에너지 사용을 최고 80%까지 줄일 수 있는 센서 시스템(OCSS) 판매로 2배 매출 증가를 목표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대형 빌딩 에너지 절약 설비는 천연개스나 바이오개스로 전기와 열을 생성, 유틸리티 비용을 30~40% 줄여준다. 조 대표는 “이 설비의 가장 큰 장점은 초기 투자비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건물주는 시중보다 훨씬 저렴한 유틸리티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최근 LA 한인상공회의소에 가입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조 회장은 지난 4월에는 한인타운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아동용 생수 10만5,000달러어치를 기증하기도 했다. (562)407-0800, www.accendenergy.com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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