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캘리포니아의 주택 차압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 사이트 ‘포클로저 레이더’(www.foreclosureradar.com)에 따르면 지난 5월 캘리포니아에서 모기지 상환을 연체해 차압절차의 1차 단계인 체납통보(NOD)를 받은 주택은 총 1만9,478채로 전달에 비해 4.4%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1년 전에 비해서는 5.2% 하락한 수치다.
또 차압주택 가운데 제3의 투자자에게 판매된 경우는 지난 4월에 비해 14% 증가해 시가 보다 낮은 가격에 차압주택을 구입하는 투자성 바이어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LA 카운티의 경우 지난달 체납통보를 받은 주택은 모두 4,076채로 전달에 비해 14% 가까이 증가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현재 6월 통과를 목표로 주의회에서 입법이 진행 중인 캘리포니아 주택 소유주 권리장전 특별법이 최종적으로 제정되면 캘리포니아에서 차압이 까다로워지면서 시장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부동산 업계는 법을 통해 인위적으로 차압을 지연시키면 시장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해 주택시장의 회복을 더욱 지체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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