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알렌 전 주지사(60)가 버지니아 연방 상원의원 공화당 후보로 확정됐다.
알렌 전 주지사는 12일 실시된 버지니아 공화당 연방 상원 의원 예비선거에서 밥 마샬 버지니아 주하원의원(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E.W. 잭슨 체사피크 지역 목사, 재미 래드케 전 버지니아 티 파티 책임자 등 3명의 상대 후보를 물리쳤다.
이번 승리로 그는 오는 11월 선거에서 민주당의 팀 케인 전 버지니아 주지사(54)와 박빙의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최근 워싱턴 포스트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두 후보 모두 46%의 지지를 받고 있다.
버지니아 연방 상원 예비선거 캠페인에서 3명의 상대후보들은 알렌 전 주지사가 팀 케인 전 주지사를 누를 만큼 충분히 보수적이지 못하다며 공격했었다.
알렌 전 주지사는 65%의 지지율을 받았으며 전 티파티 책임자인 재미 래드케는 25%의 지지를 획득했다. 마샬 주하원의원과 잭슨 목사는 각각 5%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공화당 공식 후보로 확정된 알렌 전 주지사는 이날 리치몬드에서 열린 승리 파티에서 “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법을 취소시키기 위해 일할 상식을 갖고 있는 보수적인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알렌 후보는 또 “전 세계에 미국은 비즈니스를 위해 오픈돼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길 원한다”면서 “우리는 지금보다 나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찌감치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팀 케인 전 주지사는 “유권자들은 이미 조지 알렌의 지난번 연방 상원 의원 임기를 통해 그의 비전을 충분히 경험했다”면서 “수조의 빚에 더한 엄청난 적자와 단지 일부를 위한 기회가 그의 비전이었다”며 공격했다.
케인 전 주지사는 이어 “알렌의 접근방식은 우리 경제를 망쳤다”면서 “버지니아 주민들은 더 이상 그의 또 다른 6년의 임기를 견딜 수 없다”고 말했다.
짐 모랜 연방하원의원(알렉산드리아)은 예비선거에서 해군 베테랑 출신의 브루스 셔틀워스를 큰 표차로 이기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의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훼어팩스)에 맞설 공화당 후보로는 육군 대령 출신의 크리스 퍼킨스 씨가 당선됐다.
퍼킨스 씨는 교통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켄 바우를 이겼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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