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의 다음 순서는 이탈리아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으며 이로 인해 11일 유럽 금융시장에서 이탈리아 주식과 채권 매도가 많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관리들은 최근 스페인 은행들에 대한 1,000억유로(1,25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으로는 유럽 위기의 확산을 막기 힘들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했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도 유럽 재정위기가 유럽 내 3위 경제 규모인 이탈리아를 위협하고 있음을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이탈리아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국가 부채를 상환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성장을 하지 못한다는데 있다.
이탈리아는 또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금 가운데 상당부분을 떠안아야 하는 점도 부담이다.
자체 경제성장으로는 이 자금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외부에서 고금리로 돈을 빌려와야 하며 이는 안 그래도 버거운 국가 부채를 더 늘리는 형국이 된다.
몬티 총리도 지난 주말 한 회의에서 “위기가 전염될 가능성은 항상 있다”며 심각성을 시인했다. 오는 17일 치러지는 그리스의 2차 총선 결과에 따라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점도 주요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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