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우더·스틱타입에 미백·전자파 차단 기능까지
여름철을 맞아 한인 화장품 업계들이 다양한 자외선 차단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2일 시티센터 내 코스메틱 월드의 직원이 최근 출시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여름철 필수품인 자외선 차단제가 진화하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선크림’이라는 인식이 있을 정도로 로션과 크림형태로 국한됐던 자외선 차단제 제품들이 최근 몇년 간 밤형, 파우더형, 스틱형 등 다양한 형태로 재탄생해 왔다.
특히 간편하게 휴대하며 수시로 덧바를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각 브랜드마다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며 신개념의 자외선 차단제들을 선보이고 있다. 한인 화장품 업계 역시 이들 제품의 물량을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서는 등 여름준비에 한창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화장한 얼굴 위에도 수시로 덧바를 수 있는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가 ‘대세’다. 자외선 차단제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차단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수시로 덧발라 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메이컵 위에 덧바르기 편한 파우더 및 고형 크립 타입인 밤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LG 생활건강의 ‘오휘 파우더 선 블락’은 파우더형 자외선 차단제의 시초제품. 가볍게 두드려 바를 수 있는 편리함에 자외선 차단기능 및 보습력까지 더해 파우더형 선블락의 스테디 셀러로 자리 잡았다. 한방 자외선 차단제 ‘후 해윤선 파우더’는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떨어지는 여름철에 활용하는 동의보감 한방 처방을 응용한 제품이다.
LG 화장품의 이지혜 매니저는 “이들 제품은 화장을 고치듯 수시로 덧바를 수 있다”며 “20~30대 젊은 층은 물론 40~50대의 골프장 필수품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정 부분에 가볍게 덧바를 수 있는 스틱제품도 반응이 좋다. 시세이도의 ‘선 프로텍션 스틱’은 작고 휴대하기 편해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이마와 콧등, 목 뒤 부분에 덧바르기에 적합하다.
자외선 차단기능은 물론 피부톤을 보정하는 메이컵 베이스나 미백 등 이중기능을 갖춘 멀티 아이템들도 인기다. 쿠션 타입 선블락인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블락’은 자외선 차단 겸용 메이컵 제품으로 윤기 부여 및 잡티 커버 등 피부 표현에 특히 우수한 제품이다.
자외선 예방 차원을 넘어 전자파까지 막아준다는 제품도 등장했다. 클라란스의 ‘유브이 플러스 HP 데이 스크린’은 자체 개발한 전자파 차단 복합체 성분을 넣었다.
코스메틱 월드의 제이미 한 매니저는 “이들 자외선 차단제를 휴대하면서 3~4시간마다 덧바르면 기미와 잡티 걱정 없이 여름철 건강한 피부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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