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기술) 업계의 양대산맥인 구글과 애플 간에 모바일 기기를 둘러싼 ‘지도 전쟁’이 시작됐다.
애플이 다음 주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탑재할 자체 지도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이보다 한 발 앞서 구글은 6일 인터넷 접속 없이도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를 탑재한 모바일 기기를 통해 특정 위치를 지정해 지도를 보고 저장할 수 있는 새 지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구글 맵’을 개편한 이 서비스는 ‘다음 차원’(the next dimension)으로 명명됐으며 위성위치 확인 시스템(GPS)을 통해 작동한다.
이날 행사에서 구글의 지도 서비스 책임자인 리타 첸은 와이파이 접속 없이 런던의 지도 일부를 저장하는 방법을 시연해 보이면서 “이제 더는 종이 지도는 필요 없다”고 단언했다.
구글은 자동차가 갈 수 없는 지역의 영상도 추가하고 일부 대도시는 3차원(3D) 영상까지 추가하는 새로운 ‘스트릿뷰’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를 위해 구글은 카메라를 장착한 소형 항공기로 미국 내 도시들의 영상을 촬영하고 있으며 첫 3D 지도는 몇 주일 후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의 이런 발표는 애플이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연례 개발자회의(WWDC )에서 자사의 모바일 기기에 구글의 맵 서비스를 대체할 독자개발 지도 서비스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애플은 독자적 지도 서비스를 개발,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자사제품에 구글 맵을 대신해 탑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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