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대형은행들 50달러 이상 부과
▶ 계좌이체 등도 수수료 고객들 불만
미국 대형 은행들의 과다한 수수료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은행들은 개설 계좌를 닫을 때도 50달러가 넘는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그룹 ‘컨수머 유니온’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 시티뱅크, 체이스 등 미국 10대 은행의 수수료를 조사한 결과 은행들은 계좌를 폐쇄할 때 최고 55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또 계좌 이체나 지불보증 체크(certified check) 발행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은 10~30달러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많은 대형 은행들은 고객이 계좌를 개설한지 3~6개월 이내에 계좌를 폐쇄하는 경우에 일반적으로 25달러 정도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계좌 폐쇄가 신속하게 처리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고객이 대형 은행의 계좌를 닫고 중소형 커뮤니티 은행의 계좌로 공과금 자동 페이먼트나 디렉 디파짓 서비스를 옮길 때 관련 업무가 마무리되기까지 4~6주나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계좌로 모든 서비스가 이전되기까지 발생하는 불편함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다. 은행의 계좌 폐쇄가 지체되면 페이먼트가 늦어져 연체료과 부과되기도 하는데 이미 계좌에는 잔고가 없기 때문에 부도수표나 잔고 부족으로 처리되고 업무를 지체한 은행은 오히려 소비자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는 계좌 폐쇄과정에서 디렉 디파짓이 발생하면 고객이 계좌 폐쇄를 신청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좌가 자동으로 다시 오픈돼서 디렉 디파짓을 다시 중단하고 은행에 연락하는 과정이 1년 넘게 소요되고 기존의 수수료가 계속 부과된 사례도 조사됐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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