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 이어 생산지표 악화… FRB 추가조치 불가피
유로 위기 심화 속에 중국까지 제조업 침체가 완연한 상황에서 미국의 공장주문이 예측과 달리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의 ‘소프트 패치’(일시적 경기 후퇴)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경제전문 매체인 마켓워치가 4일 보도했다.
연방 상무부는 지난 4월 공장주문이 전달보다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집계했다.
이는 0.2% 증가를 점쳤던 시장의 예측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공장주문은 지난 3월에도 2.1% 감소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미국의 공장주문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2009년 1∼2월 이후 38개월 만에 처음이다.
고용에 이어 생산지표도 이처럼 악화하면서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가 4일까지 나흘째 하락했다. 지난 1일에는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275포인트) 급락했다. 뉴욕증시는 5일 소폭 반등했다.
PNC 애셋 매니지먼트 그룹의 빌 스톤 수석 투자 전략가는 공장주문 지수 악화에 대해 “미국이 소프트 패치에 (다시) 빠졌음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이제 관심은 소프트 패치가 얼마나 소프트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 타박 앤드 코의 앤드루 윌킨슨 수석 경제 전략가도 “자본재 신규 주문과 선적이 감소하는 것은 미국이 계속해서 스스로 혹은 전반적 세계 경제 둔화에 더 타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 차원에서 투자자가 실망스러운 지표에 익숙해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시장 관측도 갈수록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쪽”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