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LA 국제총회 계기 남가주지역 단합 절실
‘국제 한인식품주류상 총연합회’(KAGRO International·회장 허성칠)가 내년 총회를 LA에서 개최하면서 여러 개로 흩어진 남가주 지부 통합을 본격 추진한다.
식품상 총련은 지난달 멕시코 칸쿤에서 제46차 총회를 개최하고 내년 봄에 열리는 총회를 LA로 유치해 현재 여러 단체로 분리되어 있는 남가주 지역의 식품상 단체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로 했다.
현재 남가주에는 ‘남가주 국제한인식품주류상연합회’를 비롯해 ‘LA 한인식품상협회’ ‘LA 동부식품상협회’ ‘OC 한미식품상협회’ 등 10여개의 식품상협회가 있다.
최근에는 남가주 국제한인식품주류상연합회의 회장단과 내홍을 겪은 일부 이사들이 협회를 탈퇴하고 스스로 협회를 창단한 ‘가주 식품주류상협회’(CGBA, 회장 이상윤)가 올림픽과 3가 코너에 위치한 상가에 오피스를 열고 출범식을 갖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7-일레븐과 월마트 등 대형 체인 스토어들이 한인 리커·마켓 상권 진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주류판매를 고려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한인 업주들의 단결이 필요한 시점에 식품상협회가 여러 개로 분류되면서 한인업계의 힘이 분산되고 있는 점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총련의 허성칠 회장은 “LA에서 처음 시작된 식품상협회는 현재 전국 3만5,000여 회원을 갖춘 한인 최대의 경제단체 네트웍으로 발전했지만 남가주에는 여러 협회들로 갈라지면서 완벽하게 회원들을 돕는 단체가 되지 못하고 있다”며 “총회를 LA에서 개최하면서 여러 단체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남가주 국제한인식품주류상연합회의 허종 회장은 “계속 강화되고 있는 각종 단속과 수많은 공익소송 대응 등 협회가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지만 업계의 단결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내년 총회 유치가 협회 통합의 시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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