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교회, 주류 교계와 9월15일‘연합집회’열기로
▶ ‘11/11/11 집회’성공 이후 영성운동서 주도적 역할
지난해 가을 패사디나 로즈보울에서 열렸던 ‘11/11/11 기도집회’가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큰 성공을 거둔 가운데 병든 사회를 놓고 간구하는 대형 기도회가 오는 9월 다시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행사를 위해 데이빗 안드라데 목사(RTV 인터내셔널 대표) 등 주류사회 교계 리더들과 수차례 준비모임을 가진 미주성시화운동본부 상임본부장 이성우 목사는 1일 본보와 인터뷰에서 “9월15일(토) 오전 10시~오후 6시 백인과 소수민족 등 모든 인종이 참여하는 ‘미국을 위한 연합기도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연합기도회에는 주류사회는 물론이거니와 지난해에는 참여가 미흡했던 흑인, 라티노, 여타 아시안 교회들도 동참할 것”이라며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동성결혼 등 각종 현안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로 등장한 북한 인권문제도 주요 기도제목으로 삼기로 했다”고 말했다.
행사장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주최 측은 그날 사용이 가능한 로즈보울을 차선책으로 삼고,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는 장소를 LA 일원에서 알아보고 있다. 6월에 행사장을 확정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본격 홍보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송정명 목사(미기총 회장), 한기형 목사(미주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 박용덕 목사(뉴스피릿 무브먼트 상임대표), 전두승 목사(시티 하베스트 교회 담임) 등 소수민족 교계 리더들과 주류 사회 관계자들은 지난 4월2일 코로나의 개더링처치에서 ‘11/11/11 집회 후속조치를 위한 컨퍼런스’를 가졌으며,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했다는 징조가 늘어나는 시대를 맞아 시급히 연합 기도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동성결혼 반대 서명운동 등에 앞장서고 있는 변영익 회장 등 남가주 교협 임원들은 하루 빨리 집회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 목사는 9월 연합기도회의 배경에 배경에 대해 “한인들의 열정적인 기도로 지난해 집회가 뜨거운 분위기에서 열렸고 그후 ‘더 크라이 할리웃’ 등 산발적인 기도운동이 이어졌다. 그 때 이후로 한인들이 연합기도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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