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가 이전보다 유가 상승에 더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지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IMF는 지난달 31일 공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지적하면서도 공급 측면의 충격이 여전히 세계 경제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유가와 연계된 강력한 통화정책과 에너지 효율성 제고, 그리고 석유 수입국들의 에너지원 다변화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유가 상승에 더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일 머니가 석유 소비국에 재투자되는 추세가 완연한 것도 유가 상승의 부정적 파급 효과를 완화하는 요소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최근 유가가 치솟았어도 지난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나타난 것과 같은 침체는 가져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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