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 공모 당시보다 20% 떨어져
▶ 투자자 집단소송·김독국 조사 착수
페이스북 주가(심벌: FB)가 결국 29일 주당 30달러 밑으로 떨어짐으로써 지난 10년 사이 이뤄진 최악의 기업 공개(IPO)로 전락했다.
페이스북은 29일 뉴욕 증시에서 주당 28.84달러에 거래가 마감하면서 지난 18일 주당 38달러에 IPO가 이뤄지고 나서 시가 총액이 5분의 1 이상 날아갔다. 페이스북 주가는 30일에도 전일 대비 2.25%(65센트) 하락하며 28.19달러에 마감했다.
주가는 IPO 이후에도 계속 하락했으며 이 와중에 ‘거품 사기’라는 비판이 터져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하고 감독당국이 조사에 착수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리서치사인 ‘프리브코’의 샘 하마디 대표는 “그간의 사례를 볼 때 IPO 후 단기간에 이처럼 많이 주가가 주저앉으면 회복하기 어렵다”면서 “(페이스북 주가의 심리선인) 30달러가 무너지면서 더 많은 사람이 내다 팔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마디는 페이스북 파문이 다른 소셜 네트웍 서비스(SNS) 기업의 IPO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 예로 미국 여행전문 검색 엔진인 카약닷컴도 IPO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카약닷컴은 6월에 IPO를 통해 1억5,000만달러를 차입할 예정이었다.
한편, 블룸버그는 페이스북 주가 폭락으로 저커버그가 억만장자 ‘탑 40인’ 그룹에서 밀려났다고 29일 보도했다. 저커버그의 재산은 지난 25일 162억달러이던 것이 29일 147억달러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페이스북 시가 총액은 IPO 첫날 마감기준 194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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