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행장 유재환)이 시정합의(MOU) 제재에서 벗어났다.
윌셔은행은 감독국으로부터 지난 5월18일자로 MOU를 해제한다는 통보를 23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윌셔은행은 2010년 하반기와 지난해 1분기까지 대규모 부실대출에 따른 손실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5월6일자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가주은행국(DFI)으로부터 MOU 제재조치를 받은 바 있다.
알렉스 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년 만에 MOU 제재에서 벗어난 것은 “감독국이 윌셔은행이 지난 1년 간 경주해온 경영개선 노력을 인정해준 결과”라고 밝혔다.
윌셔은행은 지난 3월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긴급구제자금(TARP) 상환에 성공한 데 이어, 최고 경영진들이 다수 연루된 2건의 소송에서도 모두 승소하고 최종적으로 MOU 제재조치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한편, 윌셔은행의 지주사인 윌셔뱅콥이 지난해 6월29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합의한 MOU 제재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은행 측은 그러나 은행에 대한 제재조치가 풀림에 따라 FRB로부터도 빠른 시일 내에 제재조치 해제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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