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별미로 통하는 푸아그라(거위 간 요리)의 캘리포니아 판매가 오는 7월부터 금지된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지난 2004년 푸아그라 생산을 위한 오리와 거위 강제사육을 2012년까지 철폐하는 법안을 제정했으며 이 법안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제조업체들은 푸아그라 판매를 금지하는 가주의 법 제정은 고유 음식문화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그동안 법안을 뒤집기 위한 정부 상대 로비 등 여러 조치를 취했지만 법안은 그대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가주 유일의 푸아그라 제조업체인 ‘소노마 푸아그라’는 최근 오는 6월 말까지 모든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법안 시행에 대해 프랑스의 푸아그라 제조업체 단체인 CIFIG의 알랭 라바르트 회장은 “(푸아그라를 얻기 위해) 거위에 강제로 사료를 먹이는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은 고기를 먹지 않는 일부 채식주의 배우들”이라며 이번 조치는 채식주의 로비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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