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6% 증가
▶ CEO 연봉도 6%↑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지난해 기록적인 수익을 냈으며 이에 따라 최고경영자(CEO)의 보수도 전년에 비해 6% 이상 오른 평균 96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AP가 컨설팅사인 에퀼라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에 상장한 기업들의 수익은 지난해 경제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둔화됐음에도 16%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CEO의 평균 보수도 960만달러로, AP가 CEO들의 보수를 분석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인 6% 이상 상승했다.
기업들은 다만 현금 보너스를 줄이는 대신 주식 보수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는데, CEO들은 전년에 비해 7%가 줄어든 200만달러의 현금보수를 받은 대신 주식으로 360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보상액은 전년에 비해 11% 늘어난 것이다. 주식 보상액 중 스탁옵션으로 제공된 것은 6% 늘어난 170만달러였다.
반면 지난해 기업의 수익이 늘어났음에도 주주들은 그다지 많은 이익을 얻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S&P 500은 지난해 연초와 연말 지수에 변동이 없었으며 주주들에게 돌아간 몫은 배당금을 포함해 2%에 그쳤다.
또 CEO 3명 중 2명꼴로 보수가 인상됐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한이 2010년 130만달러에서 지난해 750만달러로 껑충 뛰는 등 16명의 보수가 배 이상 올랐다.
한편 지난해 미국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은 전년에 비해 1% 오른 3만9,300달러로, 인플레이션율도 따라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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