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기업공개(IPO) 주간사인 모건스탠리가 손실을 입은 일부 투자자에게 배상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24일 AP통신과 월스트릿 저널(등 언론들은 모건스탠리가 나스닥의 시스템 오류로 손해를 본 수천명의 ‘제한주문’ 투자자에게 환불 등 가격조정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한주문이란 주식이 특정가격일 때만 거래할 수 있게 한 투자상품이다. 모건스탠리는 페이스북 IPO 첫 날인 지난 18일 나스닥 거래가 30분간 멈추는 바람에 제한주문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주식의 주당가격이 43달러 이상일 때는 매입하지 말라는 제한주문이 나스닥 시스템이 다운됐을 때 자동으로 체결돼 이 상품에 가입한 투자자들이 손실을 봤다는 얘기다. 실제 이 날 페이스북 주가는 장중 한때 주당 4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에 대해 모건스탠리의 앤디 새퍼스테인 자금관리팀장은 “나스닥이 다운됐던 시간에 체결된 거래를 일일이 검토하고 있다”면서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르면 25일부터 가격조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시스템 오류를 일으킨 나스닥과 투자정보를 큰손들에만 제공한 모건스탠리, 이를 공시하지 않은 페이스북은 손해를 본 투자자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한 상태이며 금융당국과 정치권도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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