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29층 2동 464유닛 아파트·리테일 공간 구성 … 2014년 완공
LA 한인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바꾸게 될 윌셔 블러버드와 버몬트 애비뉴의 ‘더 버몬트’ 프로젝트 공사가 21일 시작됐다. 아래 사진은 쌍둥이 건물로 구성된 프로젝트의 조감도. <이은호 기자>
LA 한인타운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변화시킬 초대형 주상복합 프로젝트인 ‘더 버몬트’ (본보 19일자A12면 보도)의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다.
개발회사‘ JH 스나이더’는 21일 윌셔 블러버드와 버몬트 애비뉴 남동쪽 코너 부지(3150 Wilshire Bl. LA)에 더 버몬트 프로젝트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빈터로 남아 있던 이 부지는 경기침체 이후 이뤄지는 첫 대형 프로젝트로 한인타운 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JH 스나이더는 더 버몬트 프로젝트에 총 2억달러를 투입한다. 2에이커의 부지에는 23층과 29층 건물두 동에 총 464유닛의 고급 아파트와 레스토랑과 은행, 그로서리, 커피샵 등 리테일 공간이 건설된다. 건물은 총 4만스퀘어피트 규모다. 또 공원 형태의 코트야드를 건물 전면에 배치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디자인했고 입주자들에게는 컨시에즈 서비스가 제공되며 최고급
수영장과 헬스시설도 마련된다.
JH 스나이더 제리 스나이더 공동대표는 “최근 몇 년 간의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LA에서 가장 활력이 넘치는 한인타운에 대규모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JH 스나이더는 ‘워싱턴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함께 재정을 공동 담당하게 되는데 지난해 말‘ JP 모건’에서 건설융자를 받고 이어‘ 벤탈 케네디’에서 후순위 채권융자를 받는데 성공해 착공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더 버몬트에는 공적자금도 투입된다. JH 스나이더는 연방 주택국(HUD)으로부터 1,250만달러를 융자형태로 지원받아 아파트가 완공된 후에 부동산 가치가 상승해 재산세 가 오르면 그 증가분으로 융자를 상환하게 된다. LA 시정부도 프로젝트
에 500만달러를 지급한다.
JH 스나이더는 더 버몬트 프로젝트가 한인타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과 저소득층 아파트 건설 지원금으로 100만달러를 한인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오는 2014년 완공될 예정이며 친환경 건물로 건축된다.이 부지는 당초 개발업체 GED사가 초고층 콘도 개발을 추진하다가 중단했었다. 이후 JH 스나이더가 지난 2008년 부지를 3,800만달러에 매입해 고층 샤핑센터를 건설을 추진
했다가 경제악화로 무산됐고 2009년부터 아파트 건설을 추진해 착공에 이르게 됐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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