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항공사인 미국 델타항공이 추가 감원과 감편을 단행키로 하는 등 감량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18일 애틀랜타 저널(AJC)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2008년 노스웨스트 항공 인수 이후 늘어난 인건비와 고유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 여름 성수기를 전후해 직원 2,000명에 대한 조기 명예퇴직을 완료키로 했다. 지난해 약 200명을 정리 해고한 델타항공은 본사가 있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2만5,000명 등 전 세계에 8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이와 함께 유로화 약세와 고유가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는 유럽 노선을 위주로 국제선 운항편수를 줄일 방침이라고 에드 배스티언 회장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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