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3G 가입자 4G 낮은 가격 구입시 혜택 끝나
버라이즌의 무제한 데이터 플랜 서비스가 전면 중단될 전망이다.
버라이즌의 프램 샴포 부사장(CFO)은 지난 17일 열린 투자가 컨퍼런스에서 “기존 3G 무제한 데이터 플랜 가입자들이 4G 시스템으로 폰을 바꿀 경우 매달 제한적인 데이터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기존 3G 플랜과 달리 LTE(4G)는 무제한 데이터 사용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라이즌은 이미 지난해 7월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제한 데이트 플랜 가입을 중단했으며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중단 일정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버라이즌은 현재 3G 플랫폼을 사용하는 무제한 가입자들이 4G로 바꿀 경우에도 셀폰을 버라이즌으로부터 낮은 가격에 제공받지 않고 직접 구입할 경우에 한해 무제한 데이터 플랜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고객들이 과연 대부분 400달러가 훨씬 넘는 스마트폰을 직접 구입할 지는 의문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현재 AT&T는 기존 무제한 데이터 사용자도 4G 상에서 무제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스프린트는 현재도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양사도 조만간 무제한 데이터 플랜을 폐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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