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이번 기업공개(IPO)로 조달된 자금으로 무엇을 할까.
미국 언론들은 18일 첫 나스닥 거래를 하는 페이스북이 이번 IPO가 성공하면 조달된 자금 규모가 61억∼6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페이스북이 현재 보유한 현금의 규모가 39억 달러에 이르는 만큼 IPO 이후 금고에 쌓인 현금 규모는 최소 100억달러에 달하게 된다.
페이스북은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조달된 자금을 기업운영을 위한 자본으로 활용하고 일부는 세금납부와 투자 또는 기업인수 등에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다른 인터넷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진출 자체가 막혀 있는 중국에 발을 들여놓기 위해 중국 기업 인수 또는 지분참여 등이 고려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터넷 시장인 만큼 페이스북으로서는 손 놓고 있을 수 없는 곳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페이스북은 이밖에 올해 중에 사무실 건축과 장비 조달 등 자본적 지출에 18억달러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시장에서는 데이터센터 구축이 주요 사업이 될 것으로 추측했다.
또 사업 확장을 위해 새로운 직원 채용에도 적극 나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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