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초년생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고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다이앤 박(사진) 유니티은행 LA 지점장은 올해 1월3일 부임했다.
박 지점장은 74년 윌셔은행 파트타임 텔러로 시작해 웨스턴 지점장을 거쳐, 본점 커머셜론 센터 부장까지 지낸 후 2011년 3월27년 긴 세월 동안 근무해온 정든 은행을 떠나야했다.
지난 1월 다시 은행권으로 돌아오기까지 꼬박 10개월의 공백기는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그는 “지난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바쁘게 앞만 보고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고 새롭게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는 유니티은행은 지점 영업확대를 위해 경험 많은 지점장 확보에 나서면서 박 지점장을 영입하게 됐다.
부임 뒤 3개월 동안 여기저기 인사드리고, 지점 파악에 정신이 없이 지냈다. 그는 “이제는 실적에 집중하면서 영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지점장은 앞으로 디파짓을 하려는 고객이 지점을 찾아야 하는 불편을 줄여주기 위해 은행 직원들이 고객을 직접 찾아 픽업해 주는 ‘디파짓 방문 서비스’ 등 유니티은행만의 독창적인 고객 서비스를 계속해서 개발해 시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니티은행은 이사장과 행장, 전무부터 직접 발로 뛰며, 현장 일선에서 땀 흘리는 직원들을 외곽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점 실적 기대에 부흥하고 싶다”며 굳은 각오를 내보였다.
다이앤 박 지점장은 중국계 밀집지역인 몬트레이팍에만 30년째 거주한 덕분에 주변 중국식 맛집에 빠삭하다. “몬트레이팍에 오시는 고객들은 연락만 주시면 맛있는 음식점으로 안내해드리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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