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4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1.1% 증가해 2010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시장 예측치의 2배다. FRB는 또 2월, 3월 산업생산 증가율도 각각 0.4%, 0.6% 증가로 수정, 발표했다. 지난 3월 0.5% 곤두박질쳤던 제조업 생산은 4월 0.6% 늘었고 자동차 생산이 3.9%나 급증하면서 전체 산업생산 증가세를 견인했다. 공공설비(전기·수도·개스) 생산은 1분기에 이상고온으로 지지부진했지만, 4월에는 4.5% 증가했다. 기업 설비 가동률은 79.2%로 올라갔는데, 2008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FRB는 이 가동률을 경제침체 요소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지 않고 경기가 활성화할 여지가 있는지 판단하는데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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