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FRB 정책위원들은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기존의 판단을 유지하고, 2014년 이전 금리인상을 단행할 만큼 회복신호가 강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또 일부 정책위원들은 경기 하강 리스크가 높아지거나 회복이 부진할 때 추가 통화완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FRB는 당장 새로운 경기 부양책을 저울질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FRB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공개한 지난달 24~25일 의사록에 따르면 FRB는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을 지속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FRB는 당장 새로운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지만 일부 위원들 사이에 경제가 모멘텀을 잃거나 하강 리스크가 상승할 경우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FRB 위원들은 또 경기회복이 속도를 낼 때 고용이 얼마나 개선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대다수의 위원들은 현재 실업률이 FRB의 목표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5~6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6월 말 종료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를 이후에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위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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