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주택가격은 올랐지만 주택판매량은 전달에 비해 하락했다.
가주 부동산협회(CAR)에 따르면 지난 4월 LA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28만6,800달러로 전달보다 5.1% 인상됐다. 반면 주택판매량은 전달에 비해 2.9% 떨어졌다.
오렌지카운티의 중간 주택가격은 51만3,950달러로 3월과 비교해 5.9% 올랐다. 판매량은 전년대비 19.2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남가주에서 부동산 매매가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리버사이드는 3월 대비 2,600달러 오른 21만3,950달러를 기록했지만 판매량은 전월 대비 13% 나 감소했다.
가주 전체의 4월 중간 주택가격은 30만8,050달러를 기록해 201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30만달러대를 넘어섰다.
CAR의 레스리 애플턴 영 부사장은 “50만달러 이상대의 고가 주택거래가 늘면서 전체적인 가격을 높였다”며 “재고물량 감소 및 신규주택의 공급 부진이 매물을 감소시키면서 가격 인상을 부채질한 것도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 주택거래에 소요되는 평균시간도 지난해 4월 53.2일에서 지난달은 49.3일로 줄었는데 이는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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