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시장의 경기를 나타내는 주택시장지수가 금융위기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5월 NAHB/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가 전월보다 5포인트 상승한 29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 이전이던 2007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주택경기가 바닥을 쳤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지수를 27로 예측했다.
당초 25로 발표됐던 지난달 지수는 24로 수정됐다. 주택시장지수는 기준치인 50을 넘으면 주택경기의 호전을, 50에 미달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NAHB는 지난 4월 주춤했던 주택구매자들의 방문활동이 증가했고 판매 역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가 4% 이하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주택구입 재정적 여력을 가진 미국인들이 대거 주택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전국적으로 아파트 렌트가 급상승하면서 렌트 대신 주택을 구입하기 원하는 잠재적 구입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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