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지난 4년 사이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이 나라 경제 전반을 부추기는 전이효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가 14일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워드 오토모티브 그룹 분석을 인용해 미국 자동차 판매가 올해 들어 매달 연율 기준 1,400만대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이것이 지난 2008년 초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연방 정부 분석도 올 1분기의 2.2% 성장 가운데 절반가량을 자동차 부문이 기여했음을 보여줬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알리안스 번스타인의 글로벌 경제분석 책임자 조셉 카슨은 블룸버그에 미국 자동차 ‘빅 3’가 호조를 보이면서 딜러, 철강, 해운 및 금융 쪽에 전이 효과가 초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미제조업협회(NAM)의 차드 무트레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자동차 쪽에 투자된 1달러가 산업생산 전반에 2.02달러를 추가하는 효과를 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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