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달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탠다드 차타드(SC) 은행은 최근 영국 컨설팅업체 스콜피오 파트너십과 공동 발표한 ‘2012 FuturePriority 보고서’에서 “한국 자산가들의 목표로 삼는 10년 후 재산증식 규모는 평균 600만달러”라며 “이는 조사대상인 아시아 9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 밝혔다.
이는 2011년 10~11월에 걸쳐 한국 등 아시아 9개국에서 금융자산 10만달러 이상 가진 자산가 2,768명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참여한 한국 자산가 309명 중 재산증식 목표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사람은 19%로 전체 평균치인 65%를 크게 밑돌았다. 상당수 한국 부유층이 소득수준은 높으나 미래 재산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 자산가는 다른 국가 응답자들보다 안전한 투자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금상품(한국 44%, 전체 24%), 고금리 정기예금(한국 43%, 전체 42%), 부동산(한국 36%, 전체 34%) 등 투자처를 선호했다. 다른 아시아 국가 자산가가 관심을 두는 금(한국 24%, 전체 43%)이나 뮤추얼펀드(한국 7%, 전체 26%)에 대한 선호도는 낮았다. 한국 응답자 중 앞으로 더 특화되고 복잡한 형태의 투자상품을 보유할 의사가 있다는 대답은 5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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