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서쪽의 미러클마일 지역의 데스몬드 타워와 옆 주차장이 대형 주상복합 단지로 재개발된다. <장지훈 기자>
5500 윌셔 빌딩·주차장
총 1억7백만달러 투입
내년 착공, 175유닛 아파트
LA 한국문화원 코리아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데스몬드 타워’(Desmond Tower, 5500 Wilshire Bl. LA)와 옆 주차장이 대형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된다.
오하이오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AERC’사는 최근 7만9,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데스몬드 타워를 2,000만달러에, 그리고 타워 옆 주차장 부지를 1,700만달러에 각각 매입하는 등 3,700만달러를 투자했다.
AERC는 이 부지(2.21에이커)에 7,000만달러의 공사비를 들여 175유닛의 고급 아파트 단지를 포함한 초대형 주상복합단지로 조성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건물과 주차장 구입비, 공사비 등 개발비만 무려 1억700만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제트는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윌셔와 라브레아 블러버드가 만나는 구 카페 라브레아와 엠마누엘 선교교회 부지에 들어서는 430여개 유닛의 주상복합 단지와 함께 LA 한인타운 서쪽 미러클 마일 지역의 지형을 크게 바꾸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AERC는 주택복합 단지가 내년 초 착공돼 2014년 초 완공될 예정이며 2014년 1분기부터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AERC는 이들 아파트들의 거의 전 유닛이 할리웃 사인이 보이는 탁월한 조망을 제공하는 등 LA 최고의 렌탈 아파트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ERC는 건물과 상가가 재개발되면 한인 커뮤니티를 주 고객층 중 하나로 공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ERC는 중서부 지역 최대 부동산 업체 가운데 하나로 남가주는 물론 애틀랜타, 플로리다, 텍사스 등에 대형 아파트 단지를 소유하고 있다
AERC의 제프리 프리드먼 CEO는 “이번 프로제트가 완공되며 월셔가를 대표하는 새로운 명물로 등장할 것”이라며 “AERC는 단지의 개발 및 준공은 물론 오랜 기간 단지를 소유하고 전반적인 관리도 담당하면서 지역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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