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22.6% 기록 LA카운티 내 최고 전년 동기비 1.9% ↑
하락했다. 반면 LA 한인 상권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윌셔 거리의 사무실 공실률은 다소 올랐다.
LA 비즈니스 저널이 부동산 업체 ‘존스 랭 라샐’의 통계를 인용,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LA 카운티의 사무실 공실률은 17.7%로 전 분기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2%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도표 참조>
이 기간 카운티 ‘탑클래스’(Class A) 지역의 사무실 임대료는 스퀘어피트 당 월 2.79달러로 전 분기 대비 2센트가 내리는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 1분기 윌셔 거리의 사무실 공실률은 카운티 평균보다 높은 22.6%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0.3%포인트 높아졌으며 전년 동기 대비 1.9%가 오른 수치다.
업계 전문가들은 윌셔 거리에 사무실을 갖고 있는 업체들이 미러클 마일로 이전하는 사례가 목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간 윌셔 거리 탑클래스 지역의 사무실 임대료는 스퀘어피트 당 1.74달러로 전 분기에 비해 1센트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별 비교 때 샌타모니카의 공실률은 10.1%로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샌개브리엘 밸리(11.8%), LA 다운타운(17.2%) 등 역시 비교적 낮은 공실률을 보였다.
하지만 LA 다운타운의 공실률은 전년 대비 1.7%포인트 오르면서 전반적인 상업용 부동산 경기가 아직도 큰 회복세를 보이기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다운타운 탑클래스 지역의 사무실 임대료는 전분기와 같은 스퀘어피트 당 3.18달러를 유지했다.
창고 및 공장 등을 포함한 산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4.7%를 기록했다.
상업용 부동산 분석업체 트랜스웨스턴의 아티 마하라그 사장은 “투자 금융업체들의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다운타운 등 일부 지역의 공실률이 지난 1년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LA 카운티 사무실 임대시장이 나아질 것만은 분명하지만 여러 이유로 개선의 속도가 매우 느리다”고 진단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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