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캘리포니아의 개솔린 가격은 상승할 전망이다.
연방 에너지정보국은 지난 10일 올 여름 여행철의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평균 3.79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너지정보국은 당초에 여름 개솔린 가격이 3.9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하향 조정해 발표했다.
올해 개솔린 가격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20% 상승해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4월 이후에 원유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올 여름 개솔린 가격이 사상 최고치까지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반면에 캘리포니아는 개솔린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등 서부지역의 정유시설 고장으로 인해 1990년 이후 캘리포니아의 개솔린 보유량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캘리포니아의 개솔린 가격은 뉴욕 거래소 공시가격보다 갤런당 70센트 높은 수준이다.
11일 현재 캘리포니아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4.27달러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고 전국 평균은 3.73달러로 지난주보다 6센트 낮아졌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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