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금종국 행장이 이끄는 퍼스트 캘리포니아 은행이 센추리시티 소재 팩웨스트 은행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밝혀졌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5월3일 팩웨스트 이사회는 퍼스트 캘리포니아 이사회에 이날 기준 종가로 퍼스트 캘리포니아 주식에 32% 프리미엄을 얻은 주당 7.25달러, 총 2억1,200만달러에 은행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인수 의향서를 전달했으나, 퍼스트 캘리포니아 이사회는 최근 “주주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거부의사를 전했다.

퍼스트 캘리포니아 은행도 “팩웨스트와의 인수가 현재 주주들의 이익을 보장하는 최상의 조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팩웨스트 외에 전략적으로 진행 중인 대안을 마련해 놓은 상태”라고 밝혀, 현재 제3자와의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웨스트레익에 소재하고 있는 퍼스트 캘리포니아 은행은 자산규모 약 20억달러에 남가주 지역에만 17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